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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같은 하루

방콕파타야 4일차 - 여행은 시간여행(백만년), 자연학습장(리라와디, 부겐빌레아, 삼엽매)이기도 하다.

by 농사짓는마케터동주 easternking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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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다.

아쉽고 섭섭하지만 지나가는 것이다.

긴 여정이라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3박 5일.

여행이라는 의미를 망각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먹고 즐기고...

나를 생각하는 시간도 별로 없이 무아지경의 시간을 보냈다.

아직도 남은 여정을 잘 보내기 위해 또 시작을 해본다.

방콕, 파타야는 한국과 두 시간의 시차가 난다.

그리고 겨울이지만 평균온도가 31도 덥다.

그래서 북유럽의 은퇴자들이 휴양지로 많이 내려오는 곳이다.

관광객도 많고 휴양자들도 많다.

관광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고,

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도 많으며,

공업국가의 위상도 지켜가는 나라이다.

일본과의 근근한 관계로 도심의 차들은 일본 차가 많고,

일본 자금이 유입되어 일본의 속국과도 같은 구조를 가진 나라이다.

백만 년 바위공원과 악어농장.

식물원? 농장? 정원으로의 면모가 충분한 곳.

입구부터 늘어선 난초의 꽃이 멋지다.

이렇게 많은 것을 한꺼번에 본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 아닌가 싶다.

한국에서는 정말 접하지 못하는 환경.

자연이 주는 공기와 햇빛은 이런 선물을 준다.

즐기기만 하면 되는 사람의 나약함이 아쉽기도 하다.

백만 년 된 바위라, 나무 화석이다.

나무가 화석이 되어 엄청난 모습으로 서있다.

이곳에는 주로 반얀트리가 주로 많다.

열대식물로도 한국에서 많은 집에서 키우는 화초이기도 하다.

주로 뿌리가 나무줄기에서도 나와 나무의 수염처럼 돋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어딜 가나 한국에서 흔히 보던 사막의장미나무가 보인다.

지금은 겨울이라 꽃이 없다.

잎도 없다.

가지만 앙상하게 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추운 곳에서 보는 것보다는 낫다.

■ 삼엽매라고 알고 있었는데, 정식 학명은 "부겐빌레아"라고 한다. ©easternking

 

■ 릴라와디, 샤넬 향수에 들어가는 재료로도 유명하다. ©easternking

■ 나무화석, 정말 오래된 돌이다. ©easternking

 

새장 안에 나무라.

마치 조형 작가의 작품처럼 만들어져 있는데,

왜 저 속에 넣어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무엇엔가 이유는 있겠지 하는 생각에 휴대폰 렌즈를 집어넣어서 사진을 찍어본다.

아프리카의 바오밥나무라고 하는데, 아닌 것 같아

그냥 "부겐빌레아" 같아.

뭣이 뭐가 중요하겠냐마는 가끔은 이름이 궁금할 때도 있다.

날씨는 조금 덥기는 한데,

한국의 추운 날씨를 생각해 보면 좋다.

조금 아쉬운 것은 길바닥이 그냥 흙이었으면 하는 생각.

다양한 꽃으로 장식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 등이 앞을 가린다.

 
 
 
 
 
 
 

눅룩빌리지를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다음에 들러봐야겠다.

지금은 백만년화석과 악어들, 기린, 호랑이, 코끼리하고 노는 것으로 만족..

 

 

 
 
 
 

겨울 나러 오는 도시 파타야.

그래서 유럽인들도 많다는데.. 관광지가 아니라 휴양지..

 

 

 

겨울이라 그런지 잎이 무성하지 않고,

가지만 앙상하기도 하다.

무려 온도가 30도를 오가는 데도 불구하고 이파리가 없다니 ㅎㅎㅎ

웃기기도 하지만 이것이 자연의 이치인지라.

볼 것은 구석구석 있는데, 가이드나 일행들은 관심이 없다.

나는 이런 곳을 무한 아이컨택을 하고 걸어 다녀야 하는데,

시간이 하락해 주지 않는다.

악어농장의 악어들이 귀여워 보이는데...

 

 

 
 
 
 
 
 
 
악어농장

악어농장이라 악어를 보면서 어마 무시한 무서움과 잔인함을 본다.

너른 호수 곳곳에 악어들이 득실득실하다.

먹을 것을 바라보며 몸을 날리기도 하고

잔잔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많은 악어들이 있다 보니

다양한 행동을 하고 있는 악어들을 볼 수가 있었다.

너무 많으니 저게 악어 실물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그 외에 기린, 코끼리, 백호, 시베리안 호랑이 등등.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하고

아주 근접한 곳에서 스킨십이 가능하다.

이 맛에 자연과 하나가 된다고 하는 말이 나오는 거지요.

웃기는 것, 조심해야 하는 것.

호랑이 옆으로 가서는 너무 붙으면 안 되는 이유.

영역 표시를 한다.

쉬를 마구 해댄다.

냄새가 아주 고약하다.

주변에는 호랑이의 쉬한 냄새가 진하게 진동한다는....

백만년바위공원과 악어농장

22 Nong Pla Lai, Bang Lamung District, Chon Buri 20150 태국

망고하우스에서 비빈 망고비빔밥!

조금은 부실한 듯했지만 후식으로 먹은 과일이 진심이었던...

어딘지 모르게 부실해 보인다.

이거 먹고 더위를 버티란 말인가.

저녁까지 기다리란 말인가!

참을 수 없는 분노, 뱃속에서 불거져 올라오지만 참는다.

뭔가 더 있겠지. 그리고 배가 그리 고프지는 않았기에...

보기에는 아름답다.

맛도 있어 보이고, 프레시하다.

먹어보자.

맛이 나름 상큼하다.

프레시한 맛이 바로 이거지요.

 
 
 
 
 

파인애플과 용과

노니,

바나나,

패션후르츠.

망고.

밥 배, 과일 배, 빵 배가 따로 있다고

위안을 하며 후식을 즐기는 한국인들.

항상 다이어트를 하는 분들.

평생을 다이어트하며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성공을 해보지 못한 다이어트.

그 이유는 뭘까요?

바로 식탐이겠지요!

현지 가이드 뚝다가 사진에 처음 찍혔는데, 잘 지내길 기원합니다.

친절하고 공항까지 배웅을 해주고 티켓팅까지 해주는 친절함.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네요.

 

▶ 패션후르츠, 망고, 용과, 파인애플 등.... 정말 맛이 좋다. ©easternking

Unnamed Road XW3R+MQM,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태국

Unnamed Road XW3R+MQM, Muang Pattaya, Amphoe Bang Lamung, Chang Wat Chon Buri 20150 태국

시내 투어, 아니 쇼핑 코스.

여행의 필수이자 꼭 가야 하는 것이지요.

노랑풍선은 그래도 적었던 듯, 마지막 날 몰아서 해서 그런가...

패키지여행의 백미(?)

쇼핑 투어.

어딘지 모르는 불편함이 오가는 시간.

가이드나 여행사가 나름 부가수익을 챙긴다는 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들러 사줘야 하는,

사는 분들도 많지만...

그런 시간이 돌아왔네요.

그래도 나름 즐겨야 한다는 생각에 나는 즐긴다.

방콕 시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한눈에 시내가 다 보인다.

창틀로 인해 잘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건물을 돌아다니며 방콕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았다.

서울에는 한강이 있듯이 방콕도 이런 강이 시내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다.

한강을 나누어 강북과 강남이 있듯이 나누어져 있는데 한쪽은 도시의 정점을 달하지만

한쪽은 정말 말도 못 할 정도로 살기 힘든 사람들의 모양을 볼 수가 있었다.

그런 곳에서 영화 촬영도 이루어지고,

많은 범죄가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한다.

왜냐면 범죄자들이 그 속의 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도망을 잘 갈 수 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사는 사람들의 분통을 사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데,

그런 것도 느끼지 못할 만큼 살아가는 사람들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위로해 본다.

 
 
 
 
 
 
919/340, Jewelry Trade Center, Silom Road, Silom, Khet Bangrak, Bangkok, 10500, แขวง สีลม เขตบางรัก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500 태국

919/340, Jewelry Trade Center, Silom Road, Silom, Khet Bangrak, Bangkok, 10500, แขวง สีลม เขตบางรัก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500 태국

방콕에서의 마지막 식사, 저녁.

아쉽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

한국식의 식사를 방콕에서 마지막으로 즐긴다.

식사는 언제나 즐겁지만 여전히 이 식사도 즐겁고 맛있다.

어디서나 풍족하게 주는 식사량에 늘 감사하다.

맛도 좋다.

된장찌개를 마음껏 먹었다.

고기 쌈도 너무 맛이 좋다.

맛이란 마음이겠지만 결코 마음만으로는 아니고,

정작 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나.

일행들과의 마지막 식사를 하며 또 볼 수 없음의 아쉬움에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래도 또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762/2 bangkok Square, ถ. พระรามที่ 3 bangpongpang, เขต ยานนาวา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20 태국

762/2 bangkok Square, ถ. พระรามที่ 3 bangpongpang, เขต ยานนาวา 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10120 태국

스완나공항에서 태국 여행을 마감한다.

과거에 맡았던 면세점 향기가 아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공항의 면세점은 화장품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면세점에서는 향기가 가득했다.

과거에는 화장품, 향수 냄새로 가득했는데 이제는 그런 향이 사라졌다.

 

중국인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화장품을 사들이는 것이 사라져서 그런지

공항 면세점에서 화장품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서 그런 것 같은데,,,

그립다. 그 냄새.

나는 그 면세점 향기를 가장 좋아하는 향기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것이 사라졌다.

아쉽다.

그 향기가 가득할 때 여행 많이 다닐걸...

 

공항까지 배웅을 해주는 현지 가이드.

티켓팅까지 도와주는 정성과 배려에 고마움을 표한다.

 
 
 

스완나공항, 방콕 공항 활용법.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성별 등을 적으면 트루사의 와이파이 한 시간을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물로 내 정보가 오픈된다는 것에 불쾌함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긴 하지만 이미 그런 것은 전세계 오픈 소스가 아니던가.

민감한 젊은이들이야 그렇겠지만 이제는 그런 것에 민감해지지 말자.

그렇지 않으려면 와이파이도시락이나,

로밍을 해가면 편하다.

그냥 떠나는 여행.

잠시 휴대폰은 꺼놓아도 되는 시간이라면,

허락된다면 놓아버리고 떠나는 것도 좋을 듯.

어느 유명한 연예인이 오려는지 인파가 몰려있다.

그 셀럽을 기다리고 있는 줄이 길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열정이 보기 좋다.

이 열정으로 많은 여행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태국 10540 Chang Wat Samut Prakan, Amphoe Bang Phli, Tambon Nong Prue, 999 หมู่ 1 수완나품 공항 (BKK)

태국 10540 Chang Wat Samut Prakan, Amphoe Bang Phli, Tambon Nong Prue, 999 หมู่ 1 수완나품 공항 (BKK)

명품 샵을 들러 구경하고,

이제는 가지고 싶은 마음은 사라지고 그냥 좋은 물건이네 하는 마음만 든다.

긴 여정이 마무리된다.

3박 5일.

여행은 어찌 보면 떠나기 전의 설레임이 전부인지도 모른다.

떠나고 나면 그냥 흡수되고 즐기는 것.

설레임이 가장 좋은 감정의 상태.

더 이상의 감정을 어떤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설레임 아이스크림도 있는데 아이스크림의 즐거움, 비할 바가 없다.

여행 많이 다니길 바란다.

그래야 나름의 인성과 사람됨이 형성된다고 본다.

이번 방콕파타야여행.

추천해 봅니다.

어느 여행이든 지금 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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