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오거리 관절전문병원 우신향병원.
광고를 많이 할 때에 거래처 병원이기도 했고,
가족들 중에 입원도 몇 번 했던 병원.
인연이 많은 병원이다.
여전히 관절 관련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찾는 병원.
사연이 있어 이사장이 바뀌기도 한 것 같은데
그 명성은 여전히 지키고 그 자리에서 위치해 있는 병원이다.
연세가 많아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생을 하시는데
이번에도 역시 우신향병원을 찾아 시술을 하게 되었다.
잘 회복되고 건강해지시기를 바라며 옆을 지키고 있다.
이것저것 수속을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을 지나
배고픔은 밀려오고...
얼큰한 점심을 즐기고 싶어 주변을 검색해 본다.
사실 네이버에 검색을 해서 찾는 것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다른 방법이 없을 땐 찾을 수밖에..
순댓국을 검색해서 찾은 식당
고대인의 먹거리집.
순댓국집이다.
배추김치, 깍두기, 매운 고추, 마늘...
내가 좋아하는 가장 심플한 조합니다.
이 이상의 반찬이 필요하겠는가?
순댓국과 가장 잘 어울리는 최소한의 찬인 듯하다.
특히 배추김치는 비주얼도 좋지만 맛도 아주 좋았다.
한 접시를 더 주문해서 먹었는데.
식당의 가장 기본인 찬은 그 식당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면 그 식당은 이미 맛이나 이미지는 끝이다.
그래서 음식점을 하는 곳은 반찬에서
일단은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순댓국 그릇이 작은 것 아니야!
배가 고팠던 차라 그릇이 작아서 약간 실망.
맛은 좋다.
나중에 다른 손님들이 주문하는 것을 보니 지리로도 주문을 한다.
아마도 다데기장을 넣지 않은 것인 듯하다.
국물은 아주 구수하다.
일반적으로 먹는 순댓국하고는 약간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무슨 비법이 있는 집이라는 생각을 했다.
성격 좋지 않은 농사짓는마케터동주는 머리고기를 모두 먹지는 않는다.
비게가 많거나 돼지털이 붙어 있는 고기는 비호감이다.
한 숟가락 뜨는데 사장님이 직접 공수해 주는 이 접시는 무엇인가?
서비스라고 건네는데 기분이 좋다.
이 시추에이션은 그릇이 작은 것 같다는 첫인상을 감해주는 것이었다.
그런데다 맛까지 좋다.
내가 좋아하는 간이 있다.
눈에 좋다고 하는 간뎅이..
사람은 자기의 신장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한 좋은 것이라는 것에 호감과 잘 먹는 경향이 있다.
아마도 자기의 식습관을 잘 파악해 보면
내 몸이 이로운 것을 잘 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순댓국 두 그릇에 이만큼의 서비스 고기를 주는 것은 정말 술을 부르는 비주얼이다.
다행히 낮술은 즐기지 않았지만
다음에 가서 저녁에 술을 한잔하고 싶은 그런 곳이다.
아마도 고연전이 진행 중이라 주변에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가득하던데
오래간만에 대학생들의 풋풋함과 신선함을 맛보는 경험까지 한 것 같다.
매장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았는데.
계속해서 음식을 포장을 한다.
아마도 다른 매장에서,
마치 다른 순댓국 가게에서 사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주변 가게 사장님들이 와서 무엇을 얻어 가고
사이좋게 지내는 것 같아 보인다.
아마도 사장님의 서글서글한 성격이 주변 상인들과 아주 잘 지내는 것 같은 느낌.
사장은 그 가게의 얼굴이다.
맛과 분위기,
손님들의 성향까지도 나타나는 것 같기도 하다.
제 친구는 그렇게까지도 한다고 한다.
마음에 들지 않는 손님은 받지 않는단다.
그런 것을 보면 사장의 역할과 분위기 창출의 힘은
장사의 흥망을 결정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고대역 주변에는먹거리가 풍부하기도 하지만
젊은이들의 취향에 저격당하는 메뉴를 많이 하는 편이기도 하다.
순댓국은 남녀노소 누구나 잘 즐기는 메뉴인데
충분히 추천받을 만한 곳이다.
고대인의 먹거리집, 순댓국집을 추천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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