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같이 천에 얼굴을 가진 호두.
이제야 수확을 마치고 포장까지 마쳤네요.
올해도 많은 호두를 수확을 했고,
예년과 다르게 알호두를 만들어 판매를 시작합니다.
국산호두, 토종호두만을 고집하는 백가네농장 토종호두는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천에 얼굴을 가진 토종호두 -
같은 모양이 단 하나라도 있을까요?
높은 하늘, 파란 하늘이 이렇게 아름답기는 오랜만이 아닌가 싶어요.
갖은 시련과 고통,
온갖 비바람을 견디고 수확을 하는 호두.
꽃을 피우는 것도,
열매를 맺는 것도 자연의 힘을 빌려 어느 하나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농사.
호두도 마찬가지로 사람의 손으로는 어떠한 것도 결실을 맺기 위한 것을 하지 못하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태어난답니다.
50년을 한자리에서 꿋꿋이 지켜온 늠름함.
살아낸 것도 용하지만 베지 않고 키워주신 어르신에게 감사드립니다.
무주구천동 찬바람 이겨낸
나이 50의 호두나무 - 불혹을 지납니다!
제초제가 없으면 농사를 짓지 못한다고 합니다.
호두나무는 제초제를 하지 않아요.
작은 나무도 아니고,
토종호두나무 아래서는 풀이 잘 자라지는 못해요.
그래도 그늘진 호두나무 아래에는 1년이면 2~3번 제초기로 제초작업을 합니다.
한 달 반 전에 제초작업 글을 올린 것 같네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키웁니다.
호두는 과육이 워낙 독한 성분이 있는지 사실 벌레가 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나무에는 갖은 벌레들이 기생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나무가 아니겠지요.
그래야 수정도 하고 열매를 맺으니까요!
유독 많은 꽃을 달고 열매도 많이 달았답니다.
호두는 열매를 솎거나 하는 작업을 하지 않아요.
달린 대로 키워 수확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죠.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열매가 작은 것이 많네요.
그런대도 농협에서 수매하는 가격은 작년보다 비싸졌고요.
아마도 무주 지역, 중부지방에만 유독 많이 열린 모양이에요.
사람 손보다는
자연이 키우는 토종호두나무.
호두나무 위에서 내려보는 태권도원과
나제통문, 반딧불공원, 무주의 명물이 있는 이곳.
구천동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은 마르지도 잘도 흘러가네요.
내년에는 고사리농장과 호두농장에서 체험 위주의 따기, 줍기도 해보려 합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무주구천동과 산세가 아주 좋은 무주에서 뵙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조만간 들에서 캐는 가을냉이,
꼬들빼기도 캐고,
야간에는 다슬기도 먹을 만큼 잡아보고, 들꽃으로 전을 부쳐 막걸리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청정 무주구천동에서 자란 토종호두.
새로운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호두나무 아래 검은 차광막을 깔고 수확을 합니다.
조금은 쉽게 하기 위해 깔아놓고 수확을 하지요.
나무에서는 4m 남짓 되는 장대로 손수 떨어야 떨어진답니다.
엄청난 극한 노동인데요.
벌써 이일을 한지도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아요.
처음엔 나무에 오르는 것은 문제가 없었으나 내려오면 사시나무 떨듯 바들바들 떨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나무 높이는 50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나무가 흔치는 않아요.
관리가 되지 않으면 죽거나 썩어서 존재 자체가 어려운데 그런 악조건을 제거해서 키운 호두나무라 잘 견디고 살아남은 것 같아요.
극한직업, 호두농장 머슴 생활 10년(?)
털고,
까고,
닦고,
말리고,
선별하고,
포장하고...
나무에서 떠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다.
그리고 나서는 과육이 벗겨지지 않은 호두는 껍질을 벗기기 위해 며칠을 음지에 두고 공기를 통하게 하여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해야 한다.
호두를 떨면 알호두로 벗겨진 것이 있기도 하지만
벗겨지지 않은 것도 상당수가 있다.
알호두가 되면 세척을 한다.
그래야 깨끗한 모습으로 태어나니까.
그리고 나서는 건조기에 하루 24시간이 넘는 시간을 말려야 한다.
그래야만 깨끗한 알멩이를 만날 수가 있다.
그러지 않으면 햇볕에 말리는 것은 한참이나 걸리는 건조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몇 번의 선별작업을 한다.
빈호두, 검정호두 등등을 골라내야 한다.
사실 한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치(3.3cm)에 불과한 호두 속을 누가 알리오!
한길 사람 속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한치(3.3cm)의 호두 속을 누가 알까요?
마당을 가득 채우고, 건조기를 가득 채워도 둘 곳이 부족하다.
올해부터는 창고를 건조해서 그곳을 활용해 작업을 하려고 맘을 먹었으나 쉽지 않다.
시골 일은 투자를 해도 해도 부족하다.
투자 대비 아웃풋이 그리 녹녹치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 보면 당연 육체가 힘들 수밖에.
말끔하게 씻은 모습의 토종호두.
보기 좋지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하지요.
껍데기를 벗고서.
제대로 된 상품이 되었답니다.
건강에 좋은 호두.
많이 드셔야 하는데요.
두뇌건강에 이롭다고 하니,
어르신들이나,
아이들,
건망증에 시달리는 주부들,
치매예방에,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자연의 기를 담아 기운 넘치는
국내 대표 견과류, 토종호두!
호두껍질로 염색약을 만든다고 합니다.
과육에 쌓인 호두를 깔 때에는 반드시 비닐장갑 착용으로 손에 물드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데요.
한번 손에 염색이 되면 2주 정도는 가니 조심해야 합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나요.
서울 가야 하는데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네요.
시골 일이. 그래요.
뭐가 그리 일이 많은지.
자꾸 나의 발길을 잡네요.
골라도 골라봐도 정석이 없어요.
깨봐야만 아는 것이기에 가볍거나 색깔이 칙칙한 것을 깨보면 알맹이는 멀쩡하고.
생활의 달인, 빈호두, 검정색 호두 골라내는 달인, 어디 없나요?
달인도 모를 것 같은
호두선별작업!
빈호두, 검은호두를 찾아내라!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불량스러운 호두는 따로,
고르고, 또 골라낸다.
선별작업을 할 때마다 고심이 크다.
혹여나 고객에게 보낸 것에서 나온다면 낭패인데..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정말 농사짓고 판매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백가네농장에서는
4kg 판매 기준으로 400g(10%)을 더 넣어 드립니다.
소진 시까지는 노리개로 작은 호두를 넣어드립니다.
4kg 기준 판매 - > 10만 원 (택배비 포함)
+ 400 g
(빈호두, 검은호두가 있을 것에 대한 대체)
+ 노리개 호두(소진 시까지 한정)
농협에서 포장 박스까지 구매하고,
조금이라도 상품의 모양을 내기 위해,
선물포장용 박스로 배송해 드립니다.
크기는 다양합니다.
복궐복일 수도 있어요.
선별은 아주 작은 것만 골라내고 포장합니다.
드시는 데는 차이는 없어요.
그리고 가끔 이런 질문하세요.
토종호두가 모양이 뾰족하다고요.
그것은 옛날에는 가래호두와 접을 붙이기도 했는데 그런 호두나무가 있어 개중엔 뾰족한 호두가 있어요.
토종호두가 아닌 것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
선물용박스로 포장.
선물용으로도 괜찮아요!
오랜 기간 호두를 농사지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품질 좋은 호두를 생산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고목이 된 호두나무는 큰 재산이 되었고,
호두생산이 아니라도 그 모습 자체가 너무 좋습니다
나중, 아니 조만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개방하고,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텐데요.
좋은 고견 있으면 주십시오!
많이 구매해 주시고요.
작년보다 알호두 판매량은 많아요.
그래도 조기 매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 주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백가네농장.
농사짓는마케터동주가 생산하고
인증하는 국산호두, 토종호두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호두농장이지만 호두치유농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4kg 기준 판매
- > 10만 원 (택배비 포함)
+ 400 g
(빈호두, 검은호두가 있을 것에 대한 대체)
+ 노리개 호두
(소진 시까지 한정)
https://blog.naver.com/easternking/222884347577
[토종호두] 천에 얼굴을 가진 국산호두 팝니다! 맛과 건강을 드립니다!
사람과 같이 천에 얼굴을 가진 호두. 이제야 수확을 마치고 포장까지 마쳤네요. 올해도 많은 호두를 수확을...
blog.naver.com
'치유농장(백가네농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개여뀌. 지천이다! - 치유란? (0) | 2022.10.02 |
|---|---|
| "나 이런 몸이야!" 토종호두 효능, 섭취량, 주의점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가네농장 토종호두 판매중] (0) | 2022.09.29 |
| 땡스 기빙! - 동네분들 농작물 팔아주기 프로젝트 [고추, 대추 편] (0) | 2022.09.25 |
| 구절초(九節草) - 인생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면! (2) | 2022.09.24 |
| 유기농 토종호두 수확 위한 예초작업. (0) | 2022.08.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