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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장(백가네농장)

유기농 토종호두 수확 위한 예초작업.

by 농사짓는마케터동주 easternking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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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가 많이 열었다.

토종호두나무 아래 제초작업을 했다.

늘 시간에 쫓겨가며 보내는 시골 농장 방문.

언제쯤 한가로이 먼 곳을 바라다보며 즐기는 시간이 올는지.

어느 해!

아니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열린 토종호두.

기쁨도 가득하지만,

우려도 한마음이다.

생산량에 따라 결정되는 수매가격.

지역 특산품으로 지정된 작물이어야 보상을 받아 가격정책이 반영되지만 토종호두는 그렇지 못하다.

풍년의 시름?

아니 즐거운 비명이기를...

백가네농장.

호두나무가 시원하다고 하겠다.

100% 유기농으로 재배,

아니 그냥 방치가 맞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퇴비와 2번 정도의 예초작업은 시행한다.

수확 때 편한 수확을 위한 작업이 이틀 동안 쉼 없이 진행됐다.

제초제로 없앨 수도 있겠지만 화학적인 요소로 땅을 병들게 하고 싶은 맘이 없다.

얼마가 지나면 누군가를 위한 치유농장이 될 이곳을 함부로 관리하고 싶지가 않다.

맨발로 땅을 밟고,

흙을 가지고 놀 곳인데 그리 인간의 편리함 때문에 병들어 가는 것을 알면서 보존하고 싶지 않다.

건강한 땅에서 건강한,

화학적인 편리함은 인간에겐

독이 되어 돌아온다.

그래서 몸은 괴롭지만

굳이 풀을 베어낸다!

 
 
 

무성했던 풀을 잘라내니 내 마음까지 개운하다.

자주 바라다 봐주고

보듬어 주어야는데 그리 못해주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아마도 더 잘 자라준다.

40주 가까이 되는 호두나무.

50년이 되어간다.

토종호두로 알이 작은 것도 있고,

못난 것도 있지만 맛은 정말 최고다.

토종은 지워져 가고,

신품종, 다량생산, 보기 좋은 크기 만을 위한.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지만 그 속엔 화학적인 색소나 손이 많이 가니 그만큼 비위생적, 위해의 요소가 많다고 본다.

토종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맛은 변하지 않고,

토양은 힘을 얻어 전통의 맛을 유지!

 
 

풀은 놓아두면 자정의 과정 등을 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간다지만 보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열심히 잘라주어야 한다.

지인은 사과를 그리 키운다.

화학적인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사과만을 생산한다.

양도 적고 볼품은 없지만 오랜 정성으로 많은 소비자가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백가네농장 토종호두도 이제 그런 고객이 늘고 있다.

토종호두의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몇 해전 호두나무를 베어내는 조건으로 10만 원인가를 지원해 주며 오래된 토종호두나무를 베어내는 사업을 지자체가 시행한 적이 있다.

과연 옳은 일이었는가?

도시의 오래된 건물과 전통, 기억을 지우는 작업,

맥을 끊는 사건들이 너무 많다.

그건 지금의 존재를 부정하는 행위가 아닐까!

토종을 지키고,

맛을 지키고,

전통을 지키는 것이 중요!

 

 

 

 
 
 

토종호두가 고소합니다!

 
 

해미다 백로 절기가 되면 호두 수확이 한창이다.

40m나 되는 나무에 올라 호두를 터는 것은 무엇보다 극한 일이다.

위험과 더불어 고되기는 이런 일이 없다.

처음 나무에 올라 내려왔을 때를 잊지 못한다.

의지와 달리 다리가 떨렸다.

지금은 단련이 되었는지 그 정도는 아니다.

나무 위가 어떨 때는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까지 들 때가 있다.

시골 일이 아니 힘든 것이 없지만

소출과 소득은 그리 녹녹치가 않다.

자급자족이라는 원시적인 삶.

아니 원초적인 삶이 모든 시름을 덜어주고,

건강한 삶이라는 것에 저절로 힐링을 하며 산다.

극한 작업인 호두 따기!

내려다보는 기쁨과

가을바람이

젖은 몸을 살랑이게 한다!

수확량이 기대가 된다.

가을이면 모든 것을 거두는 시기인 만큼 지난 푸르름의 날들에 쏟은 땀에 결과가 드러난다.

한 것이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기대는 큰 것이 사실이고

좀 더 나은 제품으로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기를 늘 바란다.

때로는 블랙컨슈머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그것도 농부의 탓으로 돌려야 한다.

거짓 없이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가격도,

품질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원초적인 농부의 농심만은 가지고 있으려 한다.

그런 고객들만 만나기를 바라며,

수확의 시기를 점쳐본다.

농심은 고객을 속이지 않는다.

고객과의 컨택을 기다리고 어떤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해야 할지를 고민해 본다!

 

곡식이 익는 시기엔 비는 반가운 손님은 아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 자연이 모든 것을 주관한다.

내어 맡기고 주는 대로 거두는 것이 농부의 일이다.

올해도 여념 없이 고소한 토종호두는 여러분들을 기다립니다.

많은 주문과 관심으로 시골살이하는 농사짓는마케터동주의 동반자가 되어 주실 거죠?

감사합니다.

백가네농장에서

농사짓는마케터동주의

토종호두농장이었습니다.

많은 주문 기대하겠습니다!

주문예약전화

010 6313 3183

아직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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