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겨울 난 화초.

노지에서 겨울 난 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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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얇아진 옷이 봄을 알린다.

봄이면 가슴 설레는 이유는 무엇인가?

언제부턴가 봄이 설레고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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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뿌려놓은 씨앗도 없는데 봄이 기다려지는 건.

봄에도 씨앗을 뿌리고 나무를 심을 수 있음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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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어 놓은 화단에 즐비한 화초 몇 가닥을 뽑아 나의 화단에 놓고자 한다.

아직도 이런 욕심이 생기는 이유는 소유욕이 있는 증거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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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데려다 놓고 생명을 부지하는 것도 많지만 대부분 먼지가 되어 다시 땅으로 보낸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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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화원을 만들어 많은 식물과 좋아하는 동물을 키우고 싶다.

이런 꿈은 소박한 것이 아닌 엄청나게 큰 야망이란 것이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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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늘 내 마음 속에 싹을 올리고,

꽃을 피우고 있었다.

못다핀 꽃을 피우기 위해,

누군가에게 그 꽃을 선사하기 위해 평생 노고를 다한다.

오늘도 땅 속에서부터 피어 올라오는 수를 알 수 없는 열매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열심히 물을 주고 애를 쓰는 봄바라기들의 마음에 동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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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마케터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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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always sprouts in my heart,

It was blooming.

In order to bloom the flowers that couldn't be reached,

I work hard all my life to give the flower to someone.

Even today, I agree with the hearts of spring lovers who are trying hard to water and check the existence of unknown fruits that bloom from the 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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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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