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호두는 늘 나의 기둥이었습니다. 나무가 너무 좋고 호두는 늘 그 즐거움의 결과물을 주기 때문입니다. 호두는 몸에 좋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지만 올바른 섭취 습관이 있어야 하며, 건강한 섭취가 반드시 필요한 전통적인 견과류입니다.
견과류가 몸에 좋은 것은 이미 알고 있으며 연세가 든 분들이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호두를 빼놓지 않고 드시는 경우가 상당히 있습니다. 주 고객들을 보면 건강에 대한 부분에 엄청 신경을 쓰는 분들이 주로 고객분들임을 봐도 그 내용을 확연히 이해가 됩니다.
좋은 것을 알면서도 가장 꺼리느 이유는 바로 깨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앞을 가리게 되는데요. 흔히 있는 다이소에서 구매하면 되는데요. 호두깨는 도구가 있습니다. 어떤 호두 생산자는 그 물건까지 넣어서 파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아닌 이상 찾아 먹지 않는 품목을 농사짓는 이유는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유산은 내가 가지려고 가진 것이 아니라 물려받은 것입니다. 기존의 모든 농부들은 그렇게 직업까지 유산으로 받은 경우가 많았지요. 지금의 호두나무가 그런 것입니다.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키고 마음을 담아 키운 것들이라서 차마 베어내지 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고된 시간이 주는 괴로움이란 단지 수확할 쯤의 단 며칠이 그시간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꼭 먹어야 하는 농작물을 키워야지! 왜? 꼭 먹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키우냐고! 호두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해마다 꼭 구매를 하고 찾아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지요.
■ 토종호두 4kg(한말) - 8만원(택배비 포함/선물 포장박스)
◆ 자매품 : 마른고사리 600g(한근) - 6만원(택배비 포함/선물 포장박스)
■주문전화 : 010-6313-3183(문자로 주셔도 됩니다)
토종호두나무는 유산입니다.
건강도 유산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여름이 길어서 뜨거운 날이 많아서 호두의 품질이 좋지 않아요.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수확은 했는데 선선해야 할 날씨가 한여름 더위처럼 폭염이 지속되다 보니 추석 즈음에 수확한 토종호도가 착색이 되고 썩는 현상까지 발생. 아뿔싸 초보농부의 무지가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래도 결과물은 탄생하게 마련. 잘 키우지는 않았지만 저절로 커주는 것에 늘 감사하며 봄에 준 퇴비가 전부인 나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토종호두는 올해도 풍년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산 아래 있는 나무는 청설모에게 내어주기도 했지만 그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며 마음은 아팠지만 양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래 내어주자 했답니다.
봄에 준 퇴비가 전부, 농약도 치지 않고 어떤 행위도 하지 않으며 그냥 자라는대로 놓아둡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더위에서도 잘 자라준 것이 늘 감사하며 오래된 나무가 썩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만이 늘 가득합니다.
자연에서 온 것이니 자연이 달라면 주어야 하겠지요.
청설모에게도 마음껏 주었답니다.
농약을 하지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토종국산호두. 그 속을 알수가 없어요. 몇 번의 단계를 거쳐 선별작업을 합니다. 수확을 하고 숙성을 시키고, 과육을 벗겨내고 나서는 세척을 하고, 건조작업을 해야 하고, 그리고는 보관과 ㅂ포장의 단계를 거쳐서 만들어지는 아주 복잡 다단한 과정의 생산물입니다. 시골의 어떤 물건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겠습니까마는 참으로 고단한 시간의 연속. 밤을 새가며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것이 농부의 농심입니다. 농산물이 어떻게 주인을 찾아갈지는 모르지만 내가 먹을 것이든 자식에게 주는 것이든, 소비자에게 갈 것이 든 간에 모든 것은 정성과 마음을 다해 만들어지는 농산물이라는 것입니다.
속이 까만 놈은 마음이 나빠서 까만 것이 아닙니다. 성장과정이나 수확 과정에서 안으로 물이 들어갔거나 해서 만들어지는과정인데요. 곰팡이가 생겼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은 시골사람들은 먹습니다. 그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실은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우려가 많아 정해진 양보다는 늘 많이 넣어주는 것이 습관화가 되었답니다. 10% 이상의 토종호두를 더 넣어서 보내는 데에도 불구하고 그런 말조차도 하지는 않아요.
혹여나 깨서 드시다가 까만 놈이 많거나, 속썩이는 놈들이 많다면 꼭 연락하시고요. 보상을 받으셔야지요. 보내는 마음은 사실 늘 무겁거든요. 가볍지가 않아요. 속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요. 다른 물건을 보내고 다시 전화가 오면 해피콜이라는 것을 알지만 호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속을 알 수 없는 토종호두.
그 속은 파는 사람의 마음이 더 까맣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토종호두 4kg(한말) - 8만원(택배비 포함/선물 포장박스)
◆ 자매품 : 마른고사리 600g(한근) - 6만원(택배비 포함/선물 포장박스)
■주문전화 : 010-6313-3183(문자로 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