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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무우국 - 제주무우와 겨울오징어의 환상적인 콜라보!

농사짓는마케터동주 easternking 2023. 1. 1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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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한참 무우 수확철.
바다에서는 겨울철 살오른 오징어.
이 둘의 환상적인 조합.
콜래버레이션!


밤이 긴 겨울.
입은 계속 궁금해지고
배가 고프면 잠은 오지 않고,
겨울 제맛인 식재료로 맛있는 식사 준비!
바로 오징어무우국입니다.


제주무우, 동해 오징어
콜래버레이션!
오징어무우국...



무우는 본래 옛어른의 말씀에 의하면 트림만 하지 않으면 인삼과 같은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제주무우는 다른 지역에 비해 토양의 특별함으로 맛이 남다르지요.

제주는 그래서 무우도 맛이 좋지만 홍당무나 비트 등 뿌리 식재료가 아주 맛이 좋기로 유명하지요.

무우는 인삼.

갈아서 먹어보았나요?
어릴 적 할머니는 이가 약하여서 수저로 긁어서 드시던 기억이 있어요.
한여름 메밀국수 고명으로 먹던 무우 갈은 것이 특별한 맛인데요.

긴 겨울밤 매일 다른 야식을 찾던 기억 중에 하나가 바로 무우이기도 하지요!






냉동실에 모셔둔 오징어.
꺼내서 무우를 볶는 와중에 녹이고 손질하고 잘라놓았고요.

한없이 싸던 오징어가 이제는 비싼 해산물로 이제는 쉬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모든 해산물의 가격이 비싸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 물가가 오르고 인건비가 비싼 것만 피부에 와닿지 자주 먹던 것에는 관대하지 못한 것 같아요.

데쳐 먹으면 맛이 그만!
시골 잔칫집 상이 그립다.
오징어를 물에 데쳐서 먹으면 맛이 참 좋은데요.

시골에서 잔칫집에서 내놓던 메뉴 중에 하나였던 기억이 나는데요.

정말 두툼하니 쫄깃하니 맛이 참 좋았더란 기억이 생생하네요.

겨울이면 냉동오징어를 손질해서 빨랫줄에 널어 건조하던 기억도 재미있는 추억 중 하나군요!

그래도 가장 핫한 오징어는 피데기, 반건조오징어가 아닌지 ㅋㅋㅋ


사이드 재료로는
노지에서 참나무에 배지를 넣어 키운 표고.
잘라서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언제든 어떤 요리든 만들 수가 있지요.

봄표고는 봄나물과 같이 그냥 따서 생으로 먹어도 맛이 참 좋답니다.
하얗게 꽃이 피듯 등짝에 피어나는 모양 따라 백화고라고 하죠.

봄표고가 맛이 좋은데!


또 하나는 매운고추. 청양고추.
시장이나 마트를 가면 널려 있지만 자주 필요로 하는 식재료.
냉동실에 얼려 보관해도 그 맛은 변함이 없답니다.


청양고추 냉동실에
보관해도 맛은 그대로!




무우와 마늘 다진 걸 들기름 넣고 볶아요.
말린표고 넣어주고요.
물을 충분히 넣고 끓입니다.

메인 오징어 투하.
국간장, 소금으로 간단히 간해요.
매운고추로 마무리!


음식은 하는 사람의 손맛.
창의적인 맛으로 빚어지는 것이 음식입니다.
어떻게 요리를 해왔는지?
좋은 재료를 조합해서 만들면 맛이 날 수밖에 없답니다.

레시피가 중요한 것보다는 재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유명한, 일류의 셰프라도
재료와 플레이팅 도구의 힘이 강하다고 봅니다.

요리는 레시피가 아니라
좋은 재료, 도구가 한몫!





■ "농사짓는마케터동주"입니다. ■ 봄에는 고사리를 꺽고 ■ 여름에는 계곡에서 다슬기를 잡고 ■ 가을에는 호두나무 위에 올라 호두수확하고 ■ 겨울에는 다가올 봄을 기다리죠! ■ 강의도 하고 ■ 글도 씁니다. ■ 케어팜을 일구어 나누는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easternk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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